노도와 같이 쏟아지는 악마같은 댓글들에 답변을 달아보았다! ( 도르미르 인터뷰 )
TOMOSUKE씨의 i-revo에 게재된 'Dormir' 관련 인터뷰 글입니다.
번역 자체 난이도가 그렇게 까지 높은건 아니...긴 개뿔. 높았습니다.
축약어라던지, 음악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눈이 돌아 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죠. 밑에 짤막하게 달아두었으니 참고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의역이나 오역 지적 감사합니다.
Translation by LIG
네이버 본관(http://blog.naver.com/potal)에도 게재해 두었습니다.
원 주소는 이쪽
[ http://mp.i-revo.jp/user.php/tomosuke/entry/19.html ]
많은 양의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 전부 감사합니다!
질문을 취합하자마자 바로 이 산만큼 많은 질문을 가지고 크림씨와 함께 수뇌 회담을 가졌습니다.
크림 ( 이하 C ) : 토모스케씨! 그 그림(미미랑 냐미그림)을 게재하다니 너무해요! 엄청나게 죄송스러운 그림이라 할말이 없어요. 개성적이라고 말해준 팔로워분들은 정말 상냥하다고 생각해요. 자수나 미술을 좀 더 배워두는 편이 좋았을 텐데. (그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?)
토모스케 ( 이하 T ) : 이 그림의 느낌을 봐주었으면 해서 게재해봤습니다. 선생님! 자수나 미술과는 그다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! 괜찮은 느낌이 나는게 좋은 그림이지 않나요?! 그나저나 크림씨, 도르미르에 관련해서 이만큼이나 질문이 날아와 있다구요!
C : 굉장해! 저 힘내서 답변 해보겠습니다!
위와 같은 관계로, 이번 회는 제법 힘내봤습니다.
제법 길기 때문에, 착한 어린이는 어머니가 주무신 다음에 보도록 하세요. : )
그럼 , 시작!
● TOMOSUKE씨와 크림씨의 그룹명(?;)인 [ Dormir ] 는 어떻게 읽으면 되나요?
C : 도르미르입니다. ( 한국어로는 돌미르라고 생각하지만 도르미르로 가겠습니다. 귀찮아서..)
T : 도르미~르 입니다.
● Dormir의 유래는? 어떤 계기로 Dormir가 되었습니까? 된다면 부디 말해주세요!
C : 처음 만났을 때 서로 “ 졸리네요. “ 하고 얘기했기 때문에, “ 그럼 그룹 이름은 ‘잔다’라는 의미를 넣어서 정하는 게 어떨까요?” 라고 바로 결정해버렸습니다.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.
T : 잔다->쿨쿨->꿈속이라는 식으로 전개 되어갔습니다. 프랑스어(스페인어, 포르투갈어)로 ‘잔다’ 라는 의미를 가진 ‘Dormir’가 어감도 괜찮길래 바로 정했습니다.
● TOMOSUKE씨와 크림씨의 관계는 어떤 관계인가요?
C : Dormir라는 유닛 이외에는 아무런 관계도 아닙니다. 당연한 얘기겠지만.
T : 작곡자와 가수,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과 그것을 구현하는 사람, 빠칭코 가게의 점장과 설정사같은 관계입니다.
● TOMOSUKE씨와 크림씨가 함께 활동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?
C : 아마도, 여러 사람과 음악을 주고 받고 하는 과정에서 노래를 받았던 적이 있어요. 그때부터 시작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
T : 아마도 그때 주었던 노랜 상당히 귀엽고 달콤한 계열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.
●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?
C : 제일 두려운 질문이네요 (^O^);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려나? 전 TOMOSUKE씨를 음악 선생님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!
T : 크림씨는 머릿속에 독특한 자기세계를 가지고 있는 건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.
● 제작 기간이 가장 짧았던 작품은 무엇입니까? 그건 왜 그랬나요? 술술 곡이 나와서 인가요 아니면 주어진 제작 기간이 짧았기 때문인가요?
C : 제작기간이 가장 짧았던 건 ‘ space merry-go-round’일꺼에요. 아마도? 시간은 충분히 주어져 있었지만, 제가 콧노래를 흥얼 거리고 있으니까 TOMOSUKE씨가 “ 그거 괜찮은데 ? “ 라고 말해서 금방 만들어 졌던 것 같아요.
T : 그랬었지요. 키즈 마치는 콧노래부터 시작 됐던 곡이었어요. Dormir곡은 대체적으로 테마가 정확하게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작 기간은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. 다른 의미로 시간이 오래 걸렸던 곡의 경우는 ‘αρχη’입니다. 왜냐면 이름을 짓느라 시간이 좀 오래걸려서…
● 곡을 쓸때는 각 곡마다 테마를 정해서 만들고 있나요? 만약 그러면, 다음에 만들어 보고 싶은 테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
C : 매번 테마를 정해서 하고 있어요. 음~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해보고 싶어요~
T : 테마는 중요합니다. 곡을 만들기 전부터 정해두고, 크림씨랑 면밀하게 회의를 합니다. 크리스마스 노래도 괜찮을 것 같네요. 빛과 대지를 전혀 모르는 심해어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기도 해요.
● Dormir는 언제나 치유계의 귀여운 곡들이 많습니다만 혹시 어두운 느낌으로 노선 변경을 해보실 생각은 있나요?
C : 장난감의 론도는 어떤 의미로는 배드엔딩이기 때문에 조금은 슬픈 느낌일지도? 노선 변경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어두운 느낌은 가끔 괜찮을 것 같아요!
T : 론도의 마지막 음을 들으면 슬프게 됩니다. 끼릭끼릭…. 애처로운 느낌의 노래는 좋아하기 때문에 앞으로 만들 예정이 있습니다. 하지만 ‘어두운 동화는 있을 수 없다.’고 생각하는 편입니다.
● Dormir에 있어서 , 3박자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?
C : 좋아합니다! 매우 좋아하는 박자입니다! Dormir의 곡에는 많네요. 딴딴딴~
T : 확실히 Dormir의 곡에는 3박자가 많이 있네요. 원래부터 켈트의 ‘지그’ 나 유럽의 ‘뮤제트’로부터 기초를 가져 오고 있기 때문에 3박자가 많은 것도 있지만, 개인적으로 3이란 숫자는 아름답고 조화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. 또한, 내 음악의 시발점이 왈츠라는 것도 3박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. Dormir와 3박자는 빼 놓을 수 없는 관계 입니다. 계단 보면도 말이죠!! ( 그만둬!!! )
● 지금 까지 만들었던 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뭡니까?
C : 아르케도 론도도 키즈-마치, 관람차 등 모든 곡이 전부다 마음에 들기 때문에 고르기 어렵습니다마는 그 중에서 굳이 하나를 꼽아 본다면 ‘냥타부루 55’ 입니다. 확정 되지 않았던 타이틀이었지만 그대로 고쳐지지 않은 채 고정 되어 버린데다가, ‘marble’에도 수록 되기도 해서 매우 기억에 남는 노래입니다.
T : 아르케입니다. 철학적이기도 하면서 Dormir느낌이 만연히 드러나있는 곡이라 마음에 듭니다.
● Dormir의 유원지 라이브는 아직 멀었습니까?
C : 아직 먼 것 같습니다. 예정도 없어요~
T : 유원지 라이브라니 Dormir틱하고 좋네요! 관람차에서 크림씨 혼자 탄 다음에 열창 한다던가?
● 두 분은 휴일에 뭘 하면서 지내시나요?
C : 저는 물건을 사러 나가거나 친구와 만나거나 식사를 하러 나가기도 합니다. 그냥 남들과 다를 거 없이 지내고 있어요. 반대로 여러분은 휴일을 어떻게 보내고 이는지 궁금하기도 해요.
T : 책을 읽는다거나 산책하거나 합니다. 기본적으로는 혼자 빈둥거리고 있습니다.
● 최근 빠져있는게 있다면 알려주세요.
C : ‘난’이요.
( 인도 음식 ‘난’ )
T : 3계단 뛰어내리기.
● 최근 꽃가루가 많이 날아다니는데 TOMOSUKE씨랑 크림씨 괜찮습니까?
C :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이 아니라서 괜찮습니다. 힘낼께요!
T : 불행 중 다행인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체질은 아닙니다. 다만 힘들어 하는 사람을 보고서 덩달아 재채기를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.
● Dormir 두분 끼리 노래방에 가거나 합니까? 아니면 노래방에 갔을 때 어떤 노래를 부르나요?
C : 별로 안가는 편이네요. 혹시 가게 되는 경우엔 잘 부르지 않는 장르의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.
T : 아주 드물게 갑니다. 가서 부르는 건 서양 노래들 뿐이지만요. 소울계를 좋아합니다. JAZZ THE WAY~ 아항~
● 두 분이 어렸을 적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중 가장 인상적인 장난감은 어떤 것입니까? 그에 관련된 에피소드도 말해주세요.
C : ‘목욕 셋트’ 일까나? 동물이 배영을 하면서 헤엄치는 장난감이 있었어요. 그걸 자주 띄우고 놀았던 것 같아요.
T : 부모님에게 울트라맨 비닐 인형이 갖고 싶다고 했더니 왠지 몰라도 받은 것은 ‘양철 로봇’이었습니다. 불빛이 번쩍번쩍 빛나서 무서웠습니다. 무섭긴 했지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좋아했습니다.
● 건반악기로 ‘이 곡 (악보)를 치게 되면 즐겁구나!’ 하고 생각하게 되는 곡은 무엇입니까?
C : 칠 때 재미있는 건 역시 ‘고양이 춤’ 이네요. 제법 연습 해서 자신 있기 때문에 연주 도중에 팔을 교차해서 치기도 합니다. 이런 식으로 다른 것도 잘 치는 양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이것 밖에 칠 줄 모릅니다.
T : 클래식이라면 드뷔시의 ‘Golliwogg’s Cake-walk’, 재즈라면 델로니어스 몽크의 ‘라운드 미드나이트’가 좋아서 치는 곡 중 하나입니다. 그렇지만 악보를 보고 치는 것 보다는 적당히 애드리브로 치는걸 더 좋아합니다.
‘Golliwogg’s Cake-walk’ : 골리워그의 케이크 워크. 드뷔시의 ‘어린이의 세계’라는 피아노 모음집 6번이다.
델로니어스 몽크 : 미국의 피아니스트. (1917-1982)
● 음악의 시작은 어디, 언제부터 시작되었습니까?
C : ‘모두의 노래’ 와 같은 어린이 대상 음악 프로그램을 들어가며 영역을 넓혀갔습니다. 클래식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자주 들었구요. 특히 ‘사티’의 ‘짐노페티’ 나 ‘라벨’의 ‘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’ 를 굉장히 좋아해요! 지금의 Dormir의 노래는 ‘모두의 노래’와 같은 분위기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생각해요.
‘짐 노페티(Gymnopédies) ‘ : 1888년에 만들어진 피아노곡. ‘엘릭 사티’ 작곡.
‘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(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)’ : 프랑스 작곡가 ‘모리스 라벨’ 작곡. 1910년도에 만들어진 피아노 곡이다.
T : 음악에 처음으로 감동 해 본 것은 초등학생 때 들었던 ‘황제왈츠’ 와 ‘아름다운 푸른 도나우’라는 왈츠 곡입니다. 그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게 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합니다. 거기부터 빠져 있던 루트를 설명해보면 바로크->펑크->ACID JAZZ -> 그 계통의 SOUL이나 JAZZ -> 파생된 보사노바, MPB->영화음악, 라운지->포스트 락-> 일렉트로니카, 이런 식으로 쭉 진행 되어왔습니다. 저는 역시 JAZZ와 클래식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.
● 그전에 TOMOSUKE씨랑 정말 비슷한 사람 3명과 스쳐지나 갔었습니다만 정말로 TOMOSUKE씨였나요?
C : 전부 진짜같이 생겼지요. 저도 전에 역 플랫폼에서 TOMOSUKE씨랑 정말 닮은 사람을 목격했습니다!
T : 졸자는 닌자이므로 평상시에는 분신들을 내보내고 있소. 256명 정도 전국에 나의 분신이 있음을 알리오. … 그럴리가 없잖아.
● TOMOSUKE씨의 마음에 꽃밭에 가기 위해선 어떻게 하면 갈 수 있나요? 프리미엄 티켓이나 특수 입력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요? 이게 잘 되면 TOMOSUKE씨와 함께 놀 수 있나요???
C : 어떻게 하면 크림도 갈수 있을까요?
T : ‘버츠와 스위너톤- 다이어 추측’을 설명 할 수 있으시면 됩니다.
‘버츠와 스위너톤- 다이어 추측’ : 세계 7대 수학 난제 중 하나. 페르마의 방정식의 결론인 x^n+y^n=z^n이 0이아닌 정수해를 가지지 않음을 증명했는데, 이 정수해를 밝혀내는 과정은 매우 난해하다. ‘버치와 스위너톤-다이어 추측’은 이러한 난해한 방정식들 중 한 유형에 대해서만 가능한 해들에 관한 정보를 제시한다.
● 크림씨의 프로필이 어디에도 없어서 질문 해봅니다! 대답해주세요!
C : 크림입니다. Crimm이라고 적고, 그림동화의 Grimm과, 크림계열의 단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둘을 접목시켜서 만들어 보았습니다. 나이는 TOMOSUKE씨가 말하길 고양이나이로 1,2살 정도라고 하네요. TOMOSUKE씨보다 훨씬 어립니다. 취미는 목욕과 꽃가게 순회, 그리고 빵집 순회하기 입니다.
T : 그렇군! 공부가 됐어!
● 크림씨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! 같이 산책 하고 싶어요.
C : 어부바해주세요.
T : 하나부터 열까지 어부바.
C : 에?!
● 크림씨는 Dormir 이외에도 음악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?
C : 네.
T :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자세한 건 나도 잘 모릅니다!
● 잘 때 크림씨의 목소리가 제 귀에 속삭였으면 하고 바랍니다. 어떻게 하면 이 소원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?
C : 귓가에 바람을 후우우우우우…. 그런데 주소를 모르니까 CD를 들어주세요.
T : 그러면 되겠네. CD 플레이어를 머리맡에 두고 재생하면 되잖아? 아니면 베개형의 음악 플레이어는 없을까? 없는 것 같은데 있으면 좋겠는데. 베개형 숙면 장치 같은 거.
● 너무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가사를 쓰는 크림씨입니다만, 평상시에도 가사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나요?
C : 테마는 언제나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테마에 감정을 이입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. 평상시 모습과 가장 비슷한 가사는 ‘냥타부루 55’에서 ‘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솔직해 지고싶어~’ 라는 부분입니다. Ferris Wheel은 조금 쑥스러운 가사네요.
T : 가사라고 한다면 ‘키즈 마치’ 같은 느낌이 아닐까나? 크림씨 언제나 평화로운걸 좋아하기도 하고.
● 크림씨는 어떤 악기를 연주 하실 수 있나요?
C : 피리, 캐스터네츠, 트라이앵글 입니다.
T : 에- 몰랐었는데. 다음에 피리를 꼭 불게 해야겠는데.
● 노래의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까? 있다고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기분전환 하시나요?
C : 아직 없는데요. 기분 전환을 할 때는 차를 마십니다.
T :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침대나 벽 틈에 끼어있습니다.
● 크림씨는 혹시 다른 그룹(인디 밴드라던가)에서 가수활동을 해서 CD를 내거나 한 것은 없습니까?
C : 인디 밴드는 안하고 있어요.
T : 그렇다고 합니다.
● 크림씨는 라이브 안나오시나요?
C : 어쩔까요?
T : 글쎄요.
● Dormir 앨범이 갖고 싶습니다! 아, 이거 요청입니다
C : 이것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 TOMOSUKE씨, 뭔가 계획이라도 있나요?
T : 그런 의견을 듣는 건 정말 기쁩니다.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! 코나스타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~ ㅋㅋ
● CD작업 같은 건 안 하시나요?
C : 만약 그렇게 된다면 피리를 불겠습니다! 삐릴리-
T : 요청이 많으면 제작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. 만들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!
● Dormir 앨범 제작 예정은 있나요? 나오면 바로 살게요! 100개를 사서 모두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. 그렇지만 혼자 다 가지고 싶은 기분이기도 하네요.
C : 100장 사주기로 약속한거죠? 감사합니다! 그렇지만 예정은 아직 없습니다..
T : 100장을 사지말고 10000장 사서 앨범으로 집을 한 채 지어서 독점해주세요.
● Dormir의 두 분이 느끼기에 어렸을 적과 지금 크게 변했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?
C : 야채나 생선이 맛있다고 생각한 때. 어렸을 때 빈 집이나 집과 집 사이의 틈을 탐험하는걸 좋아했는데, 지금 그런 일 하면 잡혀갑니다.
T : 케이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
● 장난감의 론도에서 일본어 외에 다른 언어로 불리어 진 부분은 무슨 언어인가요? 괜찮다면 가사 공개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..
● 장난감의 론도의 가사를 슬슬 밝혀주세요.
C : 일본어 부분 이외에는 사운드트랙에도 공개하지 않을 겁니다. 죄송해요. 그래도 혹시나 아는 사람도 있을걸요?
T : 이걸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정말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! 하지만 결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발상을 조금 전환하면 알 수 있을 겁니다.
● 앞으로 어떤 곡들을 쓰실 예정인가요?
C : 귀여우면서도 신비한 곡이요.
T : 독자적인 시각에서 세계를 보는 곡들을 써 나갈 예정입니다. 가능한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보고 있는 그런 곡을 쓰고 싶어요.
● 놀이공원의 탈 것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려주세요!
C : 회전목마요. 동물 자동차도 괜찮네요
T : 콩차? 였던가요? 그 50엔으로 움직이는 녀석. 움직임도 느리고 유유자적할 수 있는 그거요.
콩차 : http://www.yamagatayuki.com/2011/08/21/beanscar/
● 혹시나 데이트를 유원지로 가게 된다면 어떤 일정을 생각하고 있나요?
C : 탈 것을 신나게 타고 과자를 잔뜩 산 다음에 밤까지 놉니다. 놀다가 특이한 기념품이 있으면 그것도 삽니다.
T : 제트코스터 등 이것저것 탄 다음에 동물 인형과 사진을 찍고 맛있는 것을 먹은 다음 마지막엔 관람차에 탄다는 일정. 어트랙션 같은 탈 것을 하나도 타지 않고 그저 함께 걷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.
● 작사나 작곡 시에 요령이 있다면 알려주세요.
C : 떠오른 순간에 메모하기.
T : 다양한 사람이나 동물, 물건을 보고 그것을 테마로 삼아 곡을 상상해봅니다. 예를 들자면 집에 있는 낡은 세탁기의 마음을 생각해 본다거나. 시점을 바꾸면 일상 생활의 다양한 것들이 힌트가 될 수 있어요.
● 두 분은 자기가 팝픈 캐릭터로 예를 들자면 어느 캐릭터라고 생각 하십니까?
C : 캐릭터를 다 모르기 때문에, 팝픈 캐릭터 북을 받아서 보았습니다! 사람마다 보는 게 다를진 모르겠지만, MILK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해요. 좋아하는 게 케이크 집 순회인 것도 비슷하고, 저도 뜨거운 우유를 만들 때 생기는 막을 조금 꺼려하기 때문인 것도 있네요.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코야마 아케미 씨.
T : 네코쨩입니다. 가진 돈을 전부 쏟아 부어 한방을 노리고 있는 부분이나 다른 부분도 전부 닮은 것 같아요.
코야마 아케미 : http://www.konami.jp/bemani/popn/gs/7/character.html
네코쨩 : http://www.konami.jp/bemani/popn/gs/11/music_m05_index.html
● 혹시 팝픈이라던가 새로운 게임의 테마를 맘대로 정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테마로 하실 건가요?
C : 팝픈 뮤직 스위츠. 내려오는 보면은 도라야키로 부탁드려요.
T : 그거 뭔가 빵을 먹으며 경쟁하는 것 같네요! 나는 모형정원의 주민들이 잡음이 되어버린 음악들을 협력해서 모아,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탄생 시키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.
● 질문은 아니지만 서로 얼굴 그림을 그려서 블로그에 올려주세요.
C : 에. 이거 괜찮아요? 모두가 화낼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.. 힘내봤습니다!
T : 여전히 한 명의 화가 같은 크림씨로군요. 나는 팝픈 풍으로 그려보았습니다. 위를 봐주세요!
자, 그럼 여기까지. 긴 질문 봐주신 여러분 ! 감사합니다!
이런 계획은 또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응원 부탁 드립니다!!